"친중반미"라는 말은 우파 유튜버들이 잘 쓰는 표현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친중반일"도 같은 '맥락'인데, 약소
국가이고 지정학적으로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으니 침략도 많이 받고, 약탈도 많이 당하고 수모도 많이 받고 살아왔다
2차 세계대전후에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북한을 보고 있노라면 북한군대의 열병식의 보무는 러시아군대의 형태를 많이 따라한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들이 붉은 수건을 목에 두르는 걸 보면 중국문화에 많이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남한은 미군이 진주하여 70여년을 지내다 보니 서구문화가 아니라 주로 미국문화가 주류를 이뤘다. '코카콜라', '샌드위치' '햄버거' '서부영화' ' 플레이보이誌' '베이스볼' '골프' '댄스' '포르노' '마약' 등 등....
수용하지 않아도 될 퇴폐문화까지 안방에 들어 왔다. '마약청정국'이라고 일컫던 이곳이 이제는 '버닝 썬'에서 마약을 했느니 않했느냐로 티격태격하고, 드뎌 마약상들이 마약공급루트에도 한국을 집어 넣었다고 한다.
마약은 차치하고 '포르노'는 어떤가? 세계적으로 발달한(인터넷망?)을 통해서 거의 무통제로 포르노에 접속할 수 있어아무리 '성인인증'을 거쳐야 한다고 해도 거의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성인물'에 접속이 가능한 나라가 되었다.
나도 일생을 통해 어지간히 '성인물'을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난다. 미군부대 도서실에 가서도 기웃 기웃했던 때도있었고, 길거리에서 파는 '도색' 출판물을 산 적도 있었다. 1960~70 년대엔 청계천에서 도색물 한 권 사더라도
뭔 죄를 짓는 것 같아 슬금슬금 다가가서 사고는 쏜살같이 그 자리를 뜨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좋아진 세상이라고 해야 할 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파일'파는 사이트에 접속하여
내려 받기만 하면 된다. 전염병처럼 번진 '포르노' ㅡ 섹스(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 즉 "3 S"에 국민을몰입하게 하고 '내 맘대로의 정치'를 펼친다는 말을 '이극찬'교수에게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런가 보다.
아무러나 평생동안 남자들은 '리비도'에 젖어 사나보다. 얼마전에 방송국의 멀쩡한 중견아나운서 '김모'씨가 몰카를찍다가 걸려 들었다는 기사를 읽고 아연실색했다. 그 사람을 탓하지 못하는 게 나도 옛날이 지금 같았다면 수없이
걸릴 뻔한 가벼운 '성추행'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물론 '성추행'의 기준이나 내용이 시대나 이념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겠지만 아이들의 고추를 만졌던 우리네 옛시절의 '아이 귀염질'이 미국에서는 범죄행위가 되는 것처럼....
얘기가 많이 빗 나갔다. 그래도 본질적인 얘기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니 크게 벗어 나지도 않는다.내가 한국 여배우 김지미, 도금봉, 황정순, 전인화, 전지현, , 박정수, 김혜숙, 김소현, 송혜교, 서지혜 등 등의 여배우
보다는 중국의 여배우에 탐익하는 이유는 중국의 무협드라마에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무협고수로 만드는영화감독의 덕이 크다. 밧줄로 몸을 묶어 공중에서 경공법을 쓰는 연기를 하는 장면을 찍은 걸 보고 있노라면 '미모'를
뽑내는 '여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채널 차이나에서 '장군재상(將軍在上ㅡ목계영원수)'을 재밌게 본 적이 있었다. 여주인공 '엽소(마사순 분)'가 여장군으로 나라를 구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는데.....여주인공으로 분한 '마사순'은
중국 10대 여배우에 든다, 다음에 본 드라마는 역시 여주인공 '목계영'이 원수가 되어 송나라의 변방을 튼튼히 지키는 이야기다. 여 주인공 목계영으로 나오는 '묘포' 역시 10대 여배우중의 하나다.
그녀의 미모와 연기에 반해서 39회 연속극을 짧은 시간에 다 감상해버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무당(大武當)에출연했던 양멱(楊冪(덮을멱 ㅡ중국어 발음은 '미')이 '부요(왕후)"에 출연해서 60회가 넘는 장편 시리즈인
드라마를 또 보게 되었다. 코를 잘 못 수술해서 그런지 눈에 거슬리는 때도 있지만 워낙 10대 미인안에 든다고 해서참고 보고 있다. 한국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가 출연한 영화도 열심히 보고 있다. 탕웨이가 중국사람이기 때문이다.
한국감독과 잘 살고 있는지 없는지는 몰라도 "색계"에서 '양조위'하고 질펀하게 놀던 장면을 떠 올리면서 '대리만족'으로 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죽어야 끝날 '리비도' 때문인지 오늘도 중국 무협드라마에 빠져 허우적 댄다.
내가 '시와 수필마당'에 글을 쓰지 않고 있다면 중국드라마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보면 된다. 글쎄,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면 "미치지 않고야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고 반문할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