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박8일동안 6,000여 km 를 여행했다. 이제 대장정이 끝났다.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작과 끝은 그리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인생도 그렇듯이 과정이 중요하고 의미가 있드시 여행이 끝난 후에는
갸날픈 추억만이 뇌리에 아롱거리고 사진만 남는다.
베트남의 북부지방인 '사파'의 오지를 찾아서 '원시적'이다시피한 무드에 젖어 새삼스럽게
하늘의 별을 헤어보며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같은 것을 생각하고
도심에서 벗어나 지치고 피폐해진 영혼과 몸을 정화하고 박근혜가 말하는
"우주의 기운"을 받고 오는 계기를 가졌던 행복한 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이만 젊다면 단독으로 '베낭여행'이라도 다시 한 번 다녀 오고 싶은 그런 곳의 여행이었다.
제일 기분이 좋았던 일은 미화 100$을 환전하면
223만동 베트남돈을 주어 부자가 되는 느낌이었고, 팁을 500원, 1,000원만 줘도 감지덕지하는
순박한 사람들을 보면 우쭐해 진다.
훌륭하지는 않지만 바베큐된 맛있는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간 월남 쌀국수가 5만동(2,500원)밖에 안된다는 것.
젊고 잘 생긴 베트남 꽁까이들의 젊은 얼굴이, 뱃사공이며, 맛사지 걸이며, 배에서 식당에서 서빙하던 그녀들의 얼굴이
갭쳐되면서 베트남여행을 통한 추억의 릴이 돌아간다. ^^
전신 맛사지 받은 것만 4번, 노구를 만져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 나는 손녀같은 월남 꽁까이들에게 기꺼이 팁을 주고는 했다.
백종원 이름만 빌려 운영하는지는 몰라도 방만한 경영이 화를 불러 일ㅡ으키나 보다.
백종원의 문어발 사업이 경기침체와 더불어 혹한기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