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생활일기

note5388 KPK악극단 2025. 4. 24. 10:56

가끔 "금화친구들" 카페 글쓰기에 글을 남기고는 한다. 

2년 3개월전에 '쿠쿠전기밥솥" 온라인 구매기를 남긴적이 있었다. 

 

온라인에서 검색해 본 결과 휴롬액즙기는 각기 다른 모델명으로 30여 종류가 있고, 쿠쿠전기밥솥 또한

각기 다른 모델명으로 수십종이 있다는 걸 알았다. 

 

아무튼 IH(Induction Heating)기능의 6인용을 온라인으로 검색해서 롯데iMall에서 30여만을 주고

구입했었다. 

 

2년3개월이 된 줄은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다시 "구매기"를 찾아보고는 알게 되었다. 

며칠전에 취사를 하는데 물과 수증기가 전기밥솥 수증기 배출기로 배출이 되지 않고 뚜껑 뒷편사이로

 

밥물과 함께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다량 토출이 되었고, 소리가 마치 폭발음과도 같아 놀라기도 했지만

밥이 되지 않고 취사기능이 정지되어 몹씨 언짢아 졌다. 

 

온전한 밥은 아니었지만 불렸던 쌀이라 대충은 먹을 만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침을 먹고 전기밥솥을 대충 닦아 낸 후 전깃줄을 몸체에 감고나서 카트에 싣고 A/S 점을 찾았다. 

 

밥솥의 내부에 있는 실리콘이 오래되어 경직화 되어 밀착을 못하는 것 같아 실리콘 팩킹을 사서 갈았다. 

7,000원을 지불했다. 젊은 A/S 근무자가 전원을 넣어 S/W를 작동해 보더니 제대로 작동이 안 된다고 

 

맡기고 가란다. 헌데 난 맡기지 않았다. 전자칩으로 음성서비스가 되는데,  초기화시키면 원래대로

작동이 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인'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랬던 것 같다. 서비스료를 받을 생각이었겠지..... 

아무러나 집에 와서 실리콘팩킹을 갈았으니  밥이 잘 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취사를 했더니 먼저 번

 

보다는 밥이 잘 되었으나 압축 수증기가 빠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원인을 다시 찾아야 했다. 원인은 

압축수증기 배기변을 싸고 있는 소원형(小圓形) 실리콘 팩킹을 갈지 않아서 였다. 

 

나는 이 소 팩킹을 스크류 드라이버로 탈거하여 A/S센터에 구매하러 또 갔다. 

그랬더니 이번엔 다른 친구인데, 팔지 않는 부속이란다.  "그러면 어제 왔을 때 갈아 주지 않고 추운

 

날씨에 사람을 또 오게 만드냐?" 면서 언성을 높여 언쟁을 시작했다. 

"파는 물품이 아니고 서비스로 교체만 가능하다."는 주장만 계속해 댔다. 

 

"그렇다고 해서 무거운 밥솥을 또 가져 올 수 없잖냐?"면서 A/S를 제대로 해 주었으면 내가 부속품을 

빼올 일도 없지 않겠느냐?" 면서 언성을 높였다. 본사에 항의한다고도 했다. 물러날 기세가 없어 보였던지, 

 

폐품을 받고 새 패킹을 주면서, "조립하다가 파손이 되더라도 책임지지 않겠다."면서 젊은 친구가 물러났다.

집에 가져와서 패킹을 잘 조립하고 밥을 했더니, 원래의 기능으로 전기밥솥이 작동을 했다. 

 

풍년압력밥솥으로 밥을 해 먹을 땐 가스불을 끄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 태워먹기 일 쑤 여서 전기밥솥을

쓰기 시작했는데, 전기밥솥은 전기밥솥대로 애환이 생긴다. 

 

밥솥 청소도 잘 해야 하지만 쓰는 용법에 대한 설명문을 잘 읽고 썼어야 했는데 전기코드만 꽂고 그대로

작동을 시켰었으니 .....말썽도 생기나 보다. 당뇨 혈당 낮춘다고 잡곡밥 해 먹으니, 찌꺼기는 찌꺼기대로

 

수증기 배출구멍을 막는다. 오랜만에 전기밥솥 밑을 보니 구멍을 뚫는 철핀이 부착되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전기밥솥의 고장으로 전기밥솥의 구조나 기능에 좀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자먼,

노구들의 삶은 날이 갈 수록 힘들어 지는 것일까?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