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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3 일기

note5388 KPK악극단 2025. 5. 26. 09:42

롯데 백화점 인천점에서 "개점 2주년 축하-주말 3일간 왕대박 터트리기"를 한다고 "찌라시(전단지)"가  신문에 끼어 들어

왔다. 어디 서민이 백화점 물건을 사 쓸 수야 있겠는가?  평소 백화점하고는 거리가 멀다. 죽어라고 싼 할인마트만 찾아 다닌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 와 생존을 위한 재화조달을 하자니 움직이지 아닐 할 수가 없다.

 

오히려 없으니까 오래 사는가 싶은 생각도 날 때도 있다.  한 푼이라도 싼 물건을 찾으러 다니지 않으면 그나마 기초적인 신진대사도 안될테고 육체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1980년대 罹病된 糖尿病이 惡化되어 생명에 지장이 왔을 지도 모르겟다.

 

움직이자. 휘발류값이 올랐으니 지하철을 타고 가자 마음먹고 동춘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6 정거장을 가서 롯데백화점 인천점 정문앞으로 갔다.  커다란 박이 열리고 드디어 사은품이란 미명하에 "미끼상품"의 쪽지가 떨어 져 나왔다.

조그마한 플라스틱 공에 들어 있는 줄 알았더니 따로 떨어져 나왔다.

 

그것도 모르고 굴러가는 공만 쫓아 갔으니 상품구매쿠폰을 한 장도 주을 수가 없었다.

많이 주은 할머니나 아주머니에게서 쿠폰을 얻을 수 밖에 없었다.

 

스타킹 1 매 100원, 재래구이 김 200원, 음료수(1.5L) 300원, 화채 스픈 500원, 핸드백 1,000원,  우산 1000원, 니트 200원,

T셔츠, 남방, 아동T셔츠 각 3000원, 셔츠, 남방, 후라이 팬, 커피잔(4P), 타올(3P) 각 5000원, 코트 外 10000원 등이었다.

 

미끼 상품은 외견상 그럴 듯 하게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대박은 아니다. 핸드백이라야 비닐로 만든 어깨에 메는 돈 가방이었고 니나리찌 우산은 중국제, 남방 등 의류는 요즈음 한창 '땡처리' 하는 곳에서 볼 수 있는 것들로

백화점에서 파는 물건이니까 고급스러울 꺼란 생각을 하면 추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된다.

 

모든 물품이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구폰을 갖고  있는 만큼 살 수가 있다.

그러나 열거한 물건은 싯가 보다는 싼 것만은 확실하다.  하다 못해 물건값까지 믿을 수 없게 된 '불신"의 마음은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공장에서 생산된 물건이 "제 값에 팔려야 제조업을 하는 사람도 이윤이 생길텐데, 원가도 못 건져 가면서 물건을 계속 판다면 그 공장은 망하는 것은 자명하다.  그런 공장이 많이 망할 수록 국가도 망할 수 밖에 없다는 데에 상도하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그래도 가계를 생각하면 중국산을 쓸 수 밖에 없는 처지다.

 

Made in China에 넌덜머리를 내면서도 이쑤시개부터 의류, 가전제품, 가정용품, 먹거리 등 전 영역의 중국산품을 소비해야 하니 어떻게 돌아가는 판국인지?

 

쏘련과 수교를 하겠다고 US$40억불의 거금을 러시아에 베팅한 노태우정권이나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노려 교역을 하겠다고 썩은 양파를 눈감고 돈주면서 사들인 김대중정권이나 엉터리이긴 마찬가지였는데  崇中反美의 무리들은 서민생활을 생각해서라도 경제재건에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로또복권, 아니 하다못해 문방구에서 어린시절에 뽑던 "또 뽑기"하나도 안 걸리는 정말 재수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 보니 평생 어렵게 살고 있다.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질 팔자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