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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반복

note5388 KPK악극단 2025. 5. 31. 09:17

제 "가족사의 아픔"을 딛고 미래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을 위해서라면 아버지도 짓밟고 나갑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으면서도 으례껏 부풀립니다. "친애하는 당원 동지여러분"을 놔두고 반대하는

            국민들까지  끌어 들이십니까?

 

저는 오늘 담담하면서도 홀가분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찌 담담하고 홀가분 할 수 있을까?  또 거짓말을 서두로 장식합니다.

 

최근 제 선친과 관련된 보도를 처음 접한 후 지금까지의 3일은 제 평생 겪어보지 못한 가장 무겁고 심각한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담담하고 홀가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최근의 보도를 접하기까지는 20년 전에 돌아가신 선친의 일제시대 행적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누가 말해준 적도 없었습니다. 선친이 사범학교를 나와 교사로 있다가 일제 말기에 한 때 일본군에 있었다는 정도만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뿐입니다.

--------집에 사진이 있거나 모친이 말해 주었을 텐데 어렴풋이 안다는 게 말이 되나? 더군다나 친일반민족행위를자를 처벌한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부친에 대해 더욱 알아 봤을 것 아닙니까?

 

헌병인지 일반병인지, 지원병인지 징병인지, 오장인지 사병인지, 언제 어디서 근무했는지 등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최근의 선친관련 보도를 접한 직후에 저는 즉시 제가 알고있는 사실을 그대로 고백하는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맹세하건대 제가 아는 그대로 말했습니다. 군 복무사실까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고 아는 대로 솔직히 말했습니다.

--------순사도 벌벌 떨었다는 헌병 오장에다가 내선인으로서 창씨개명에 앞장서고 충성을 다하여 승진까지

            하였다는데 일반병인지 헌병인지도 몰랐다는 게 말이 된다고 보십니까?

 

그동안 저는 제 선친이 일본군에 종사했다는 사실 자체가 늘 마음의 부담으로 있었습니다. 제 몸에 붙은 흠결이라면야 공인으로서 그 무엇이라도 먼저 밝혔겠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제 아버지의 일이라 차마 입이 떨어지지 못했습니다.

--------혁명정신이 투철하지 못하여 '자아비판'을 받아야 할 정신상태입니다.

 

영원히 묻어 둘 생각은 결코 없었습니다. 언젠가는 밝혀지겠지만, 미처 말 할 준비가 안된 채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즉 경계인(?)으로서 고뇌의 연속선상에 있었기 때문에 뭉기작 거렸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보도에 한발 앞서서 지난 7월에 있었던 친일의혹제기, 즉 선친이 일제경찰이었다는 주장에 대해서 그 당시 저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인자함과 덕망을 갖추고 항상 주변에 도움을 베푸시던 분, 그리고 6.25 전쟁에서 전투경찰사령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최고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으신 분을, 하루아침에 일제의 앞잡이로 매도하는 데 대해서만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제 평생 저의 자랑과 존경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태극무공훈장으로 '친일반민족죄'와 상쇄 될 줄 알았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7월 당시에 제가 아는 사실만이라도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던 점은 저의 모자람이었다고 인정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를 거짓말쟁이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리차드 닉슨 대통령이 하야한 이유가 도청을 하고서도 안했다고 거짓말을 했기때문입니다.

          공인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 당연히 거짓말쟁이로 치부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변명은 구차합니다.  

 

솔직히 최근의 선친관련 상세한 보도에 대해서도 저도 충격이고 아직 전부를 믿기 어려운 심정입니다. 앞으로 저 스스로 더 잘 알아볼 생각입니다.

-------아직 까지  알아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또 다른 거짓말로, 국민들은 거짓말쟁이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 와서 저는 제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그리고 이번에 새로이 알려진 사실에 대해서,

겸허한 마음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합니다.

-------"honesty is best policy."

 

오늘 우리가 자유독립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 독립투사 여러분,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 독립투사 여러분께서 목숨바쳐 싸우셨을 때 일제의 군 생활을 하셨던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잘못이 있었다면 그 점에 대해서도 아버지를 대신하여 깊이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아버지의 죄가 자식대에 용서함을 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연좌제입니다. 헌법에 위배됩니다.

 

앞으로 저는 친일반민족행위의 진상과 과거사의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럴 자격을 이미 도덕적으로 상실 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으로부터 진정한 용서를 받기 위해서라도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기 위해 맹렬한 기세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역사의 진실 위에서 민족이 화해하는 위업에 제가 기여하고, 그 영광을 독립투사 여러분께 바치겠습니다.

---------독립투사가 조상이라고, 독립투사의 후손이라고 독립투사 후광업은 김희선씨 말고 또 다른 사람 나왔습니다.

 

하늘에 계신 제 아버지께서도 진정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평생 가지셨을 부담을 떨치고 마음이 후련하실 것으로

생각합 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아버지를 처단하는 아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역사의 진실을 밝힐 때입니다. 과거와 화해하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어 우리나라와 우리민족이 비상(飛上)할 채비를 갖출 때입니다. 민주평화개혁세력이 국회의 다수가 된 지금이 아니고서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운동의 대의를 조금이라도 훼손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당 의장직에서 물러납니다. 그것이 저 때문에 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길이며, 또한 당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민족정기 회복운동이 제대로 수행되도록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과거사에 매달려서는 아니됩니다. 겉으로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이지만 알고 보면

           친북*반미세력입니다. 그러나 반대를 찍은 반수의 국민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들이 진정 시장경제 자유

           경제  자본주의를 중시하는 민주 국민들이란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토사구팽당하는 사람이 많더라도 "개혁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저돌적'인 열린우리당의 개혁입법을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애국시민들은 나서서 저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의 아픈 가족사를 딛고 역사적  과업을 이루어 주십시오. 대한민국을 과거사의 질곡, 국민 분열의 굴레에서 구하여 국민통합의 미래로 이끌어 주십시오. 저 역시 백의종군하여 이 과업을 이루기 위해 제 모든 힘을 다 바치겠습니다.

--------백의종군할 것이 아니라 당장 열린우리당을 탈당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물러납니다만, 지금까지 우리당이 가꾸고 키워온 시스템을 통해 창당작업을 완료시켜 주십시오. 100년 정당의 기초를 닦을 역사적 전당대회를 당내 모든 의원들과 전 당원동지들이 일치단결하여 준비해 주십시오.

--------속으로 콧방귀를 뀌면서 자신들의 운명도 점치고 있었을 겁니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천년'을 지속

            하겠다며 엊그제 "새천년"을 호가호위하던 당이 있었지요. 이제는 100년입니까?

 

또한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진정한 개혁의 시대를 열어 주십시오.

이 막중한 과제를 원내대표와 상임중앙위원, 중앙위원들이 단결하여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일이 날 줄 알았는지 명개남은 "잡탕당"이라고 갈파 했었습니다.

 

 

2004년 8월 19일

 

열린우리당 신기남 올림

--------친일반민족 청산이라고 운을 띄우고 계속해서 군부독재까지 연장하는 것을 보면 정치인들이 이 "호재(?)를

언제까지 울거 먹을 것인지 국민들만 불안합니다. ------광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