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 머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요즈음에 다시 황당한 중국 무협영화 감상에 빠졌다. 20여년전에 제작된'소오강호'는 리메이크한 작품까지 서너 종류가 된다. '유튜브'에서 찾아서 골라 볼 수 있어서 그런대로 열심히 보고 있다. 열심히 보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탐익하고 있다.화질, 등장배우들, 특히 여 출연진들의 미모를 봐서 골라 보기 일쑤인데, 오래된 '소오강호' 쳐 놓고 2001년판이 젤나은 것 같아 2 번째 보고 있다. 대개의 무협소설이 그렇듯이 시초엔 주인공이 어리벙벙하다가 기인을 만나다거나,고수들을 만나 무술을 전수받고 고수가 되는 과정에다가 적당히 남녀간의 사랑도 섞어 무협소설이나 영화를 완성해간다. '강호' '중원' ㅡ 광활한 중국대륙을 제패하려는 무술인도 많이 생성도태되고는 하지..